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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용량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요즘 하드디스크 용량을 보면 이런의문이 먼저든다. 100GB벽을 뛰어넘은지 얼마지나지 않아 벌써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500GB제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여기에 시리얼 ATA 2.0규격으로 3G비트로 데이터가 전송되는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씨게이트에서 시리얼 ATA 2인터페이스의 제 9세대 바라쿠다 제품을 내놓았다. 하프 테라바이트(Terabyte)인 500GB의 대용량을 가진 바라쿠다 7200.9는 초당 3G비트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네이티브 커맨드 큐잉(NCQ)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였다. NCQ는 드라이브의 기계적 마모를 줄이고, 인텔의 하이퍼 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을 지원해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의 성능을 높였다.
바라쿠다 7200.9는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 홍수속에 유저의 대용량 욕구를 채워줄 뿐 아니라 저가의 시리얼 ATA서버, 미디어 PC에 적합하다. 이외에 커멘드 리오더링 (command reordering), 퍼스트 파티 DMA (first-party DMA), 어그레이션 (aggregation) 같은 씨게이트의 첨단 하드디스크기술을 담아냈다.

바라쿠다 7200.9는 플래터 한장당 160GB라는 높은 집적도가 특징이다. 이는 디스크와 헤드수를 줄여 그만큼 빠른 성능이 특징이다. 160GB라면 왠만한 하드디스크 하나의 용량을 디스크 한장에서 처하는 것이다 그만큼 속도면이나 데이터 안정성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뒤에 비교 테스트에서 알 수 있듯이 160GB의 하드디스크와 비슷한 용량으로 파티션을 나누고 테스트 했을 때 높은 성능이 나온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E-IDE방식과 다른 시리얼 ATA 방식을 우리가 처음 만난건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이다. 하지만 당시 E-IDE 울트라ATA/DMA 100과 비교해 특별히 데이터속도가 빠르지 않을뿐더러 인터페이스를 바꿔야하는 문제점이 부각되어 보급속도 또한 느렸다. 하지만 2세대 시리얼 ATA 인터페이스가 선보이면서 보급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세대 시리얼 ATA 방식은 단순히 인터페이스의 변화뿐 아니라 산술적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300MB/s로 두배 높아졌고, 레이드와 핫플러깅 같은 기능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이다.
병렬 방식의 E-IDE인터페이스로 한계에 다다른 전송속도를 시리얼ATA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런 인터페이스를 통해 병렬방식에서 한계라고 알려진 133MB/s에서 2세대 300MB/s, 그리고 3세대 이상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예견되는 부분이다.

이런 기술적인 차이는 케이블 방식에 따른 신호간섭현상에서 나온다. 종전의 울트라ATA 방식에서는 신호간섭을 막기위해 40컨덕터 케이블 사이사이에 절연을 위한 40개의 배선을 넣었다. 하지만, 한계는 133MB/s에서 그칠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PC가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트랜드에도 좁은 시스템 공간에 넓은 케이블을 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여기에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시리얼 ATA인 것이다. 데이터 전송에 쓰이는 라인 수를 네가닥으로 줄여 간섭현상을 줄였다. 쉽게 말해 복잡한 국도대신 고속도로를 통해 데이터가 전송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능적으로 2세대 시리얼 ATA 방식은 핫플러깅과 레이드를 들 수 있다. 종전에 USB나 IEEE 1394같은 별도의 인터페이스로 연결하지 않는이상 하드디스크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시스템을 끄고 연결해야만 했다. 하지만 2세대 시리얼 ATA는 자체 인터페이스만으로도 이런 핫플러깅을 통해 하드디스크의 자유도와 시스템 안정성도 그만큼 높였다는 결론이다.
종전의 레이드라함은 레이드 카드를 따로 설치하거나, 스카시 방식에서나 가능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2세대 시리얼 ATA인터페이스를 내놓으면서 메인보드는 사우스 브릿지에 하드디스크를 하나로 묶거나 미러링할 수 있는 레이드 기능을 넣어 사용편의성과 함께 비용절감 효과도 동시에 가져다 준다.

파워와 인터페이스 연결커넥터 안내 문구가 표시되어있다.
2세대 시리얼 ATA인터페이스를 채용해 초당 3 Gbit를 성능을 지닌 바라쿠다 7200.9는 데이터 처리능력이 제1세대 시리얼 ATA 드라이브와 비교하면 산술적으로 2배다. 그리고 16 MB의 캐쉬를 달아 속도를 좀더 높였다. 향상된 CRC 데이터 보호기능과 최신 랫칭(latching) 케이블과 스냅인(snap-in) 커넥터, 그리고 쿨링 기능 향상을 위한 얇은 케이블을 썻다. 바라쿠다 7200.9 제품군은 종전의 씨게이트제품과 마찬가지로 5년 보증기간이 적용해 드라이브 신뢰성을 높였다.
제품명은 하프 테라바이트인 500GB의 용량을 담아낸 9세대 바라쿠다 제품임을 나타낸다.
네이티브 커맨드 큐잉(NCQ)을 통해 데이터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였다
커멘드 리오더링 (command reordering), 퍼스트 파티 DMA (first-party DMA), 어그레이션 (aggregation)같은 각종 명령어를 담았다.
핫플러깅과 레이드기능이 지원되는 2세대 시리얼 ATA인터페이스로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한다.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제품 개발에 촛점을 맞추겠다."
바라쿠다 7200.9 출시에 맞추어 씨게이트 아태지역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하는 테반생(Teh, Ban Seng) 부사장이 참석한 인터뷰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테반생 부사장은 회계연도 기준으로 씨게이트의 마켓팅 실적을 발표하고, 몇가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테반생 부사장은 월드와이드하게 스토리지 시장은 가전화 PC보급을 통해 전년대비 큰폭으로 성장했으며, 모바일 스토리지 시장이 큰폭으로 성장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논란 속에 향후 스토리지 시장을 대체할 가망성에 대해 씨게이트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두 시장은 공존하면서 상호 보안적으로 엄연히 구분되어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스토리지와 플래시 메모리는 용량대비 값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일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플래시 메모리가 큰 성과를 거두겠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디지털 데이터가 최종적으로 저장되는 곳은 하드디스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한 바라쿠다 7200.9의 용량이 하프 테라바이트다. 1테라바이트(1000GB) 모델 발표시기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매년 30% 향상되었다. 씨게이트는 이미 플래터당 160GB 용량을 채울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1테라바이트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1테라바이트 제품은 수직기록방식일 것이다. 씨게이트가 수직기록방식 기술에서 가장 앞서고 있으며, 당장 내년 초에 이 기술이 들어간 2.5인치 160GB 하드디스크를 일반 유저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바라쿠다 제품을 보면 고용량과 기술적인 기능 추가에 초점을 맞춘듯 보인다. 경쟁사 제품을 보면 스카시 기술을 도입한 시리얼 ATA 제품으로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씨게이트의 생각은?
하드디스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가 모터의 회전속도를 올리는 것, 둘째가 데이터 액세스 시간을 줄이는 것, 셋째가 인터페이스 속도를 올리는 것이다. 경쟁상의 제품 출시하고 씨게이트에서도 내부적으로 테스트 한바 있다. 그러나 10000 RPM의 모델과 7200 RPM 모델의 성능 차이에 비해 드라이브가 고속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전력소모를 비롯해 시스템 안정성에서도 저해되는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앞으로도 고성능 제품보다는 성능을 차차 올리면서 시스템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치중할 계획이다.
이제는 시스템을 새로 조립한다면, 시리얼ATA 방식이 일반화 될 정도로 정착되는 분위기다. 게다가 고용량 하드디스크는 대부분 시리얼 ATA 방식을 채용해 힘을 실어 주고 있다. 500GB라는 고용량 제품으로써 씨게이트 제품은 용량만큼이나 큰 16MB의 버퍼를 달아, 성능을 높인점이 인상 깊었다. 이정도 디스크를 쓰는 유저라면 단순한 용량 추가차원을 넘어선 파워 유저라고 생각하고 테스트 방식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파워유저는 고성능을 추구하는 관계로 500GB 용량을 구축하기 위해선 시스템 디스크와 데이터 디스크를 따로 관리하는 사례가 많다. 일례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시리얼 ATA디스크로 알려진 윈디 렙터를 시스템 디스크로 쓰고, 데이터 디스크를 따로 사는 정도가 되어야 파워 유저라는 가정하에 테스트에 임했다. 500GB하드디스크를 100GB와 400GB로 둘로 나누어 시스템 디스크와 데이터 분리했다.
바라쿠다 7200.9 500GB를 하나의 드라이브로 쓰는 사람이 있을까? 테스트 환경에 시스템 디스크로 쓴다는 점을 감안해 100GB로 파티션을 나눈 후 테스트 했다.
10,000RPM의 빠른 속도지만 40GB부근에서 수치가 떨어졌다.
2세대 시리얼 ATA 성능을 여실히 나타내듯이 데이터 전송속도가 247MB/s를 나타냈다.
현존하는 가장 고배속 RPM에 맞게 높은 성능의 테스트 결과를 도출했지만, 데이터 전송속도에서는 1세대 시리얼 ATA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결과는 아래 테스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라쿠다 7200.9가 시리얼 ATA 2와 16MB의 버퍼메모리에 힘입어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여러장의 플래터에 나누어 담긴 디스크에 비해 시스템 디스크 측의 결과는 윈벤치 99의 디스크 전송속도 그래프에서 10,000RPM의 제품에 비해 떨어지지만, 디스크용량 마지막 부분에서 60이하로 떨어지는 랩터에 비해 바라쿠다 7200.9는 100GB전 영역을 통틀어, 60이상을 상회하는 결과로 평균적인 측면에서는 성능이 높다고 풀이할 수 있다. 그리고 HD 벤치에서 알 수 있는 결과는 10,000RPM의 고성능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세대 시리얼 ATA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결과로 아래 그래프를 보면 전송속도면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와 함께 유저 비용 면에서 비슷한 용량으로 맞춘다면, 시스템 디스크를 10,000으로 구축하고 데이터 디스크를 따로 마련 한다면 시중가로 65만원 정도가 든다. 물론 2세대 시리얼 ATA 인터페이스를 갖춘 제품이 나온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지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시장 요구에 맞게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는 씨게이트 쪽이 유저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해석될 수 있겠다.
시리얼 ATA가 일반적인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으면서 하드디스크의 고속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플래터 장 당 밀도를 높인 대용량 하드디스크 등장속에 500GB라는 경이로운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는 마당이다. 여기에 버퍼 크기도 8MB에서 16MB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값에서도 200GB이하 제품이 1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대용량 하드디스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씨게이트의 500GB하드디스크 출시는 단순한 대용량 하드디스크라는 차원을 넘어 미래의 테라바이트 시대가 가까워 졌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라고 평가 하고 싶다
씨게이트발표에 따르면 플래터 1장에 최고 160GB의 데이터 용량을 담는데까지 왔다고 한다. 바라쿠다 7200.9는 테라바이트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아닐까?





















